건조한 가을철에 아토피 악화를 막기 위한 피부보습 및 청결유지 방법

대기가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토피 악화를 막기 위한 피부보습 및 청결유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토피는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증과 습진성 발진이 있고,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토피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환자마다 모두 다르지만 피부와 환경관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관리

아토피가 발생했을 경우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자극성 물질이나 알레르기, 세균 등을 제거하고 외부로부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목욕 혹은 샤워를 하루에 1회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혹은 샤워를 하는 횟수는 하루에 1회 정도가 적당하나 땀이 많이 나는 경우라면 하루에 2회를 하는 것도 무방합니다.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 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하고, 때는 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누는 약산성 보습 비누를 사용하여 약 15분~20분 이내에 끝내야 합니다. 너무 장시간 목욕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목욕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 물리를 닦아주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는 약물이 아니므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고, 정상적인 피부를 포함한 전신에 사용합니다. 또, 피부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여 사용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습제에는 오일, 로션, 크림, 연고제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므로 여러 종류의 보습제를 한꺼번에 사용하실 필요는 없으며 개개인의 피부 특성이나 선호도, 환경적 요인, 도포 횟수나 간격 등에 따라 보습제의 적절한 맞춤 선택이 필요합니다. 

 

아토피를 직접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를 바르는 것이지만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비노나 닥터바이오, 세타필 등과 같은 스테로이드가 없는 제품을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환경관리

아토피가 있는 가족이 있다면 실내 습도는 40~50%, 온도는 18도~23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입는 옷, 환자의 피부와 직접 접촉이 이루어지는 수건, 베개 및 이불의 커버, 유아를 돌보는 보호자의 옷 등은 모두 면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세탁을 할 경우에는 세제가 철저히 제거되도록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고, 옷을 입을 때에는 약간 헐렁하게 입고 너무 꼭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토피 악화시키는 원인인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가 되는 카펫, 침대 매트리스, 천으로 된 소파, 커튼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느 침구류나 옷 등은 1~2주에 한번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고, 세탁이 어려운 침구류는 집먼지진드기 항원이 통과되지 않는 특수 커버로 싸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 청소를 할 때에는 집먼지진드기 항원을 걸러낼 수 있는 HEPA 필터가 부탁된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토피와 연관된 주요 식품인 계란, 우유, 콩, 땅콩, 밀, 생선 등은 무분별하게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아이들 성장에 매우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내과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받은 후 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는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영유아 시기에 아토피가 있더라도 사춘기에 이르면 병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더러는 사춘기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지는데 이들이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입니다. 성인 아토피 환자 중엔 어릴 때는 아토피 증상이 전혀 없던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성인 아토피는 음식과는 거의 관련성이 없고, 집먼지진드기 등의 호흡기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나 음주, 흡연, 과로나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인 아토피 환자에게는 오메가-6 지방이 포함된 먹는 달맞이꽃 종자유 등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여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만, 섭취하기 전에는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기가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 피부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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