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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클립 (Klip) 출시, 클레이튼 (Klaytn) 대중화 기반마련

낙하산부대119 2019. 8. 13. 23:12

예상했던 바와 같이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인 클립(Klip)을 탑재하여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의 대중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더보기를 클릭하면 '클립'이라는 암호화폐 지갑 메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현재는 메뉴만 추가된 상태이고, 클립에 대한 소개 페이지만 볼 수 있는 상태인데 하반기 중으로 정식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은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호화폐 등의 디지털 자산을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들과 암호화폐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간편 송금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카카오톡 상에서 구현되는 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고(Safe), 빠르고(Fast), 쉽게(Easy)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금융, 콘텐츠, 게임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도록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월간 실사용자 수(MAU)가 4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클레이튼을 직접 연결할 수 있어 클레이튼 비앱(BApp, 블록체인 앱)들을 다운로드 및 실행하고, 업데이트 등이 가능한 비앱 스토어와도 연동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에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메인넷을 출시하면서 제휴를 맺었던 LG전자, 셀트리온, 넷마블, 필리핀 유니온뱅크, 남아 최대 통신사 악시아타 그룹의 악시아타 디지털, 홍콩 해쉬키 등 23곳과 함께 구성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과 비앱을 개발 및 운영하는 서비스 파트너  51곳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진행 경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카카오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대중화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한 것으로 보이며 경쟁사인 네이버보다 조금 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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