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계의 에르메스 ‘바샤 커피(Bacha Coffee)’ 인기 비결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 3층에 국내 2호 매장을 열며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고 있는 '바샤 커피(Bacha Coffee)'.

황금빛으로 물든 압도적인 비주얼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단숨에 SNS를 장악하며 '인생 커피'라는 찬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대체 바샤 커피는 왜 이렇게 유명하고 많은 사람을 매료시키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바샤 커피(Bacha Coffee)가 유명한 이유

100년 역사의 럭셔리 커피 하우스의 부활

바샤 커피는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의 유서 깊은 다르 엘 바샤 궁전에 문을 열었던 전설적인 커피 하우스를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브랜드입니다.

당시 이곳은 왕족과 귀족들이 즐겨 찾던 명소였고, 커피와 함께 당대 지식인, 예술가들이 모여 교류하던 '살롱 문화'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감성과 품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바샤 커피에 깊이와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 세계 아라비카 커피의 '백과사전'급 컬렉션

바샤 커피의 핵심은 바로 '커피 자체'에 있습니다.

전 세계 최고 품질의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취급하며, 싱글 오리진, 블렌드, 가향 커피 등 무려 200가지가 넘는 경이로운 종류의 커피를 선보입니다.

마치 와인 리스트처럼 나라별, 품종별 다양한 향과 맛을 가진 커피를 선택하고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바샤 커피만의 독보적인 매력입니다.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새로운 맛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일반 소비자에게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커피 경험의 지평을 넓혀 주었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압도적인 비주얼과 '경험 소비'

바샤 커피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황금색을 메인 컬러로 한 화려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압도당합니다.

고급스러운 도자기 잔과 식기, 전문적인 서비스를 갖춘 직원들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마치 과거 귀족들이 즐기던 커피 문화를 체험하는 듯한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아름다운 패키지의 원두나 드립 백은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아 브랜드를 더욱 빠르게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바샤 커피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행위를 넘어, '보고, 느끼고, 즐기는' 오감 만족 경험을 제공하며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들었습니다.

에스프레소 중심 시장 속 차별화된 포지셔닝

대부분의 카페가 에스프레소 기반의 아메리카노, 라떼 등에 집중하는 반면, 바샤 커피는 핸드드립 방식과 원두 자체의 풍미를 온전히 느끼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커피를 빠르게 소비하는 방식이 아닌, 천천히 향과 맛을 음미하며 즐기는 '커피 문화'를 제안하며 기존 시장과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특히, 바샤 커피는 특히 “티 포트에 담긴 커피”로 유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머그잔이나 테이크아웃 컵에 담기는 것이 익숙한데, 바샤에서는 고급 찻주전자에 커피를 제공해 마치 차(Tea)를 마시듯 우아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커피 문화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 좋은’ 카페로도 기억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독창적인 메뉴 구성과 제공 방식이 커피 전문가들은 물론, 새로운 커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바샤 커피의 인기 비결은
역사, 커피 그 자체,
그리고 차별화된 공간과 경험

이처럼 바샤 커피의 인기는 100년이 넘는 역사적 스토리텔링, 압도적인 커피 종류와 품질, 그리고 황금빛 럭셔리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공간과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