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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_비즈니스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전문기업 오클로(OKLO) 주가 전망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의 사업 모델은 전통적인 대형 원자로와 차별화된 구조로 공장에서 핵심 모듈을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대형 원자로보다 건설기간이 짧고 오류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핵심 모듈만 설치하고 향후 수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하는 구성이 가능해 초기 투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듈 단위로 운영이 가능하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유지보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 비용을 대형 원자로 대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소형 모듈형 원자로 시장에 선두 기업은 미국의 누스케일 파워(NuScale Power)와 오클로(OKLO)로 입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SMR 기업인 누스케일 파워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857.1%나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으며 루마니아 로파워(RoPower) 프로젝트로 이미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Open AI 창업자인 샘 알트먼(Sam Altman)이 설립한 SPAC인 AltC Acquisition Corp와 합병하여 상장한 오클로(OKLO)는 재활용 핵연료를 활용한 75MW 오로라 발전소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7년이나 2028년에 상용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클로는 아직 매출이 전혀 없기 때문에 올해 1분기는 179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핵연료를 재활용하여 연료비용과 폐기물 비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797.5%가 상승했습니다.

 

 

 

저도 작년 9월부터 오클로 주식을 매주 1~2씩 모으기를 시작해 200주 정도 가지고 있고 있는데 오늘 기준 수익률이 149% 입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오클로의 핵심 사업 영역과 주가 전망에 대하여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클로(OKLO) 사업 모델

 

Oklo Inc.는 2013년에 MIT 출신의 제이콥 드위트(Jacob DeWitte)와 캐롤라인 코크런(Caroline Cochran)이 공동 창업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원자력 기술 스타트업입니다.

 

오클로는 "오로라(Aurora)"라는 소형 고속 중성자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원자로는 15~50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최대 10년 동안 연료 교체 없이 운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재활용된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소형 모듈 원자로(SMR) 설계 및 전력 생산

  • 오클로의 주력 제품은 오로라(Aurora) 마이크로리액터입니다. 이는 소형, 모듈화된 원자로로, 공장에서 제작 후 조립하여 건설 비용과 기간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자연냉각 시스템을 적용하여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며, 필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설이 가능하여 경제적, 운영 효율적입니다.
  • 주로 15MW에서 50MW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며, 데이터 센터, 산업 시설, 원격지 지역, 군사 기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특히, AI 데이터 센터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직접 전력 판매 사업(Build-Own-Operate, BOO)

  • 오클로는 단순히 원자로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발전소를 직접 건설, 소유, 운영하며 고객에게 전력을 장기 계약으로 공급하는 'Energy-as-a-Service (EaaS)' 모델을 추구합니다.
  • 이를 통해 고객은 원자로를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할 필요 없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반복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데 유리합니다.

 

 

3. 연료 재처리 및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여 새로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핵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 또한, 이 과정에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는데, 이는 의료 진단, 암 치료, 산업용 비파괴 검사,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입니다.

 

 

4. 다양한 활용 분야 확장

  • 전력 생산 외에도 산업용 열 공급, 담수화, 수소 생산 등 SMR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최근 Liberty Energy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데이터 센터, 산업 시설 등에 통합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며, 천연가스 발전과 함께 오클로의 원자력 발전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제로 탄소 목표를 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클로(OKLO) 주가 전망

 

오클로는 소형원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샘 올트먼의 투자라는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상업 가동 전이므로 높은 변동성과 위험이 따릅니다.

 

1. 긍정적 요인

  • 강력한 시장 성장 잠재력: 탄소 중립 정책, AI 데이터 센터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 분산 전원 필요성 증대 등으로 인해 SMR 시장은 급격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 혁신적인 기술 및 안전성: 오클로의 마이크로리액터는 자연냉각 시스템 등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원전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샘 올트먼의 지원: 오픈AI CEO 샘 올트먼의 투자 및 이사회 의장 역할은 오클로의 대외적 신뢰도와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 유치 및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정부 정책 지원: 미국 정부의 원전 허가 절차 간소화 움직임 등 친원전 정책은 오클로의 상업적 배치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사업 확장 가능성: 전력 생산 외에 연료 재처리,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등 다각화된 사업 모델은 미래 성장 동력을 제공합니다.

 

 

2. 도전 과제 및 위험 요인

  • 높은 초기 투자 비용: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초기 비용이 낮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자본이 필요하며, 상업 가동까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 규제 불확실성: 원자력 발전은 엄격한 규제 환경에 놓여 있으며, 인허가 과정이 지연될 경우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거 NRC의 인허가 신청 거부 사례도 있었으나, 최근 NRC와 협력을 통해 진전이 있습니다.)
  • 경쟁 심화: 소형원전 시장에 여러 기업이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 수익성 확보까지 시간 소요: 현재 매출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첫 원전 가동 목표 시점인 2027년까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가 필요합니다. 즉, 상업적 성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주가 예측 (애널리스트 전망)

  • 애널리스트들의 오클로(OKLO)에 대한 1년 평균 목표 주가는 약 $61.47 ~ $67.58 선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강력 매수' 또는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클로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 현재(2025년 7월 26일 기준) 주가는 약 $68~$74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입니다.
  • 단기적인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SMR 시장 성장과 오클로의 기술 진보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오클로는 소형원전이라는 유망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강력한 기술력과 투자자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기업입니다.

 

그러나 상업 가동 및 수익 실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투자를 고려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관련 뉴스 및 기업의 재무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