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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_비즈니스

코스피 3600 시대, AI 반도체와 금리 인하가 이끈 '에브리싱 랠리' 지속될까?

📰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이 함께 오르는 이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뜨겁습니다.
미국·일본 증시에 이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 3600선을 돌파하며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식, 금,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현상은 드물게 나타나는 시장 신호입니다.


이 상승 흐름의 배경에는 AI(인공지능) 산업 성장 기대감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① 코스피 3600 돌파 — 외국인 매수세가 견인

11일 기준 코스피는 3610.60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특히 삼성전자(6%↑), SK하이닉스(8%↑) 등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12조 원 이상, 2000년 이후 최대치로 기록되며 강한 유동성 장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정부의 증시 정상화 정책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돌파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②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 미국·일본도 최고가 경신

미국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낙관론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특히 AMD 주가가 4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일본 증시 역시 닛케이225 지수 4만80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풀이됩니다.
① 완화적 통화정책 재개,
② AI 중심의 기술 성장 기대,
③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심리’ 회복 

 

 

💰 ③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만든 ‘에브리싱 랠리’

미 연준(Fed)의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중 절반이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뿐 아니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확대되며, 주식·채권·금·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제로금리 시대나 코로나19 초기 완화정책 시기와 유사하지만, 지금은 실제 금리 인하 전에 기대감이 선반영된 장세라는 점이 다릅니다.

 

 

🔎 ④ 향후 전망 — 단기 조정 가능성, 그러나 추세는 ‘상승’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를 “기대심리에 의한 상승”으로 평가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연준이 결국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
—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

 

 

다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 장기화나 경제지표 집계 중단 등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단기 조정 국면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