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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삼성전자 폴더블폰 공개

삼성전자가 어제(현지시간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8 행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폴더블폰(Foldable Phone)' 디스플레이와 일부 사용자환경(UI)를 공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폴더블폰은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펼쳤을 때는 7.3인치로 소형 태블릿 크기이며 접었을 때 바깥 면에 있는 소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펼쳤을 때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고, 펼친 상태에서는 인터넷 브라우징과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폴더블폰의 핵심기술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는 840X1960 화소, 펼쳤을 때는 1536X2152 화소로 동작하며 이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커버글라스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와 수십 만번을 접었다 펼치더라도 견딜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접착제를 개발 했으며 접었을 때도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두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이날 폴더블폰에 적용 될 사용자환경(UI)인 '원 유아이(One UI)도 함께 공개 되었는데 아이콘을 간결하게 정돈하고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원 유아이'는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며 11월부터 '갤럭시 S9' 등을 대상으로 사전 서비스 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이나 2월 경에 '갤럭시 F'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두번 접는 방식의 10.1인치도 개발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폴더블폰 시재품을 공개한 것은 외부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의 개발방향이나 컨셉트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통해 시장 선점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중국의 디스플레이업체 로욜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시제품인 '플렉스파이'를 공개하여 원하는 목적을 달성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폴더블폰의 성패는 결국 제품의 완성도와 사용성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하루에 수 백번씩 스마트폰을 꺼내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데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의 특성상 내구성이 담보 되지 않으면 실생활에서 사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펼쳤을 때는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은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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