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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카카오T 바이크,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출시

카카오가 3월 6일부터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카카오T 바이크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단거리 이동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로 진출해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한 골목길까지 이동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카카오T 바이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카카오T 바이크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인 쏘카나 그린카와 같이 근처에 있는 전기 자전거를 찾아 빌려 탈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뒤 도착장소 주변에 자유롭게 세워두면 됩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따릉이'와 달리 별도의 주차 공간이나 거치대를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이용요금은 카카오T 앱에 카드를 등록하면 자동결제 되는데 15분에 1000원이 기본요금이며 5분마다 500원씩 추가 되며 첫 사용 시 보증금 1만원을 예치해야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천 연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송도 국제도시에 우선적으로 400여대의 전기 자전거를 시범운영한 뒤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점을 개선해 연내에 연수구 전 지역에 1000대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지역별로 운영팀을 꾸려 전기자전거의 배터리 충전 및 교체 등 관리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이용자가 주차를 잘못해서 보행을 방해할 경우 이를 적절한 장소로 옮기는 일까지 처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카카오는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택시나 대리운전, 카플 등 기존 카카오T 앱이 연계하지 못한 단거리 이동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 노선이 닿지 않거나 거리가 가까워서 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우버 점프 바이크(Uber Jump Bike)

이러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카카오T가 처음 시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자동차 공유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Uber는 2018년에 점프 바이크(Jump Bike)라는 스타트업을 인수하여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우버 점프는 미국 및 유럽 일부지역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까지 확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우버의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율을 추월했다고 합니다.  




우버 점프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버 앱을 열고 자전거 아이콘을 누르면 인근에 있는 전기자전거가 지도에 표시되고, 원하는 자전거를 선택하면 곧바로 PIN 번호를 받을 수 있는데 이 PIN번호로 자전거 체인의 잠금을 해제하고 타면 됩니다. 




전기자전거를 다 이용한 후에는 여러 곳에 있는 지정된 도킹 스테이션에 반납하면 되는데 이 부분은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서울시의 따릉이와 유사)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카카오T 바이크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어떠한 변화를 불러 올지,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의 아픔을 이겨내고 우리나라에서 과연 정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요즘과 같이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우리나라에서 무공해 서비스인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 확실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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