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작지만 강한 대학 설립한다

이번에는 한국전력공사에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학대학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전력은 학생 수 1000명, 교수 100명 규모로 에너지 분야에 특화 된 '한전공대'를 만들고 20년 내에 국내 최고, 30년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A.T.Kearney가 '한전공대 설립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9월 10일 중간 발표회를 통해 대학원은 6개 에너지 전공에 100명씩 600명, 학부에 400명 등 총 1000명+α(외국인 학생) 규모로 설립하고, 우수 교수진 확보를 위해 과기특성화 대학의 3배 이상의 연봉과 국내 대학 2배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및 창업 슈퍼 엘리트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학생 대 교수 비율을 10대 1로 구성하고 학비와 기숙사는 무료로 운영하며 총장은 노벨상 수준의 국제적으로 저명한 인사를 초빙하여 글로벌 리더십과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도록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의견을 수렴해 조성 할 계획이나 신속한 인허가가 가능한 국공유지를 1순위로 꼽고 있으며 대학 설립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학설립에 필요한 예산은 전력기금을 활용 할 것이 분명한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금이 낭비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그러지 않아도 비싼 전기료 내는 것에 국민들의 불만이 계속 되고 있는데 특별법까지 재정하여 기금을 전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큰 불만을 야기 시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계속 되는 인구 감소로 학생수도 줄고 있는 상황이므로 기존 국공립 대학에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추가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추진하여 세금이 낭비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