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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내가 티스토리를 하는 이유


오늘은 제가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첫 포스팅을 한 후 2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 동안 블로그 개설한 후 이것 저것 하다보니 왜 제가 티스토리를 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말씀 드리지 않은 것 같아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만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첫 번째, 직장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서 공유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미래 성장 사업인 에너지(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전력수요관리,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등) 분야에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클라우드 컨설팅 부서에서 금융권 망분리 및 스마트워킹 등을 위한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구축 컨설팅 및 제안 업무를 4년 정도 했었는데 매년 똑같은 일을 하다보니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부서를 옮겼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 에너지 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IT분야에 대한 감도 떨어 지는 것 같고, 또 다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관련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IT 관련된 지식을 쌓으려고 하다보니 머리 속에만 넣어 둘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30대 때는 머리 속에 넣어두면 오래 갔는데 40대가 되니 금방 잊어 버리기도 하고..)이 들었고, 정리하는 김에 비슷한 일을 하시는 분들께 공유 해보자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티스토리를 하면 얼마의 수익이 발생하는지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저와 같이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그 책에서 추천하는 블로그가 바로 '티스토리' 였습니다. 

저도 그 책을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애드센스나 다움 애드핏(AdFit), 텐핑 등을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보라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있는 중(애드센스는 사이트 검토 불가로 2차 승인 거절된 후 재신청 중)이며 하나씩 개선해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다음 AdFit은 바로 승인 됨, 테스트 차원에서 광고 몇번 클릭했더니 하루 동안 무려 31원이라는 수익이 발생)


처음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달에 30만원만 벌어보자 라는 큰 꿈을 가졌으나 20일 동안 운영해 보면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목표인지를 체험 했기에 수익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수익 나오면 좋고, 아님 말고..)

그래서 지치지 않고, 블로그가 하나의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마지막은 지금 7살인 아들에게 아빠가 살아 가면서 고민한 흔적을 남겨 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올 초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많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취생활을 시작해서 20년이 넘게 떨어져 살다보니 아버지께서 남겨 주신 몇 가지 유품 외에는 아버지를 기억할만 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얼마나 계속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들이 아빠에 대한 기억으로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지치지 않고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도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