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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영어 유치원을 다닌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영어실력

옛말에 자식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자랑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올해 영어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들은 5살 때부터 일반 유치원을 다니다가 영어 유치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6살이 된 해 9월에 큰 맘먹고 유치원을 옮겼습니다.

 

저는 아내와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한 우리에게는 월 100만원이 넘는 원비는 큰 부담이었고, 어린 아들이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고 올해 무사히 영어 유치원을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그 유치원에서 운영하고는 초등부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들이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한 것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가 봐도 아들의 영어 실력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아들의 영어실력은 평촌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영어학원인 폴리, 녹스, 메이플베어 등에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 정도 되거나 외국에서 살다온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실력입니다. 

 

아들의 영어실력은 꾸준하게 영어책을 읽은 결과

우리 아들의 뛰어난 영어 실력의 비결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매일 꾸준하게 영어책을 읽은 결과인 것 같습니다.

 

아들이 다닌 영어 유치원은 매일 같이 영어책을 읽고, 퀴즈를 풀어오도록 숙제를 내주는데 그렇게 매일 꾸준하게 책을 읽다 보니 영어실력도 좋아지고, 다양한 지식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2년 동안 아들이 읽은 영어책이 무려 500권이 넘습니다. 저는 일년 동안 한글로 된 책 한 권을 읽을까 말까인데 매일 영어책 한 권을 묵묵히 읽어 준 아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우리 가족은 아들이 영어책을 한권 읽을 때마다 제대로 이해하고 읽었는지 책에 있는 내용에 대한 퀴즈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정독을 하도록 코칭했습니다. 

 

 

아들이 2년 동안 영어책을 매일 꾸준하게 읽은 결과 Reading 뿐만 아니라 Vocabulary, Grammar, Writing 및 Speaking도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아들을 영어 유치원과 영어학원을 보낸 것은 정말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교육비 부담은 되지만 그 덕분에 좋아하는 술도 줄일 수 있었고, 회사에서 일찍 퇴근해서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여러 가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렇게 꾸준하게 영어 공부를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8살 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됩니다. 저도 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들이 "아빠! 살 좀 빼"라고 했는데 오늘부터 열심히 운동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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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