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 강화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에서 임직원 복지 차원에서 학교법인을 설립하여 개교한 기업형 자사고인 충남삼성고등학교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직원 복지를 위해 설립한 충남삼성고등학교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충남삼성고등학교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천안, 아산지역에 생산시설을 집중 건립하면서 직원들 자녀들이 진학할 학교가 마땅치 않게 되자 교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삼성에서 직접 충남 삼성학원을 설립하고, 천억 원가량의 기금을 출자해 2014년에 설립한 광역단위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바른 품성과 창의력, 리더십을 겸비한 Globla 미래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는 충남삼성고등학교는 삼성 임직원 자녀가 70%, 사회배려대상자 20%, 일반전형 1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1년에 8백만 원 정도 되는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서울 소재 명문고 진학률이 높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부모나 학생들의 관심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역단위 자사고 중 1인당 학비 대비 교육비 투자도 가장 많은 학교
충남삼성고는 전국 33개 광역단위 자사고 가운데 1인당 학비 대비 교육비 투자가 가장 많은 학교로도 유명합니다. 교육부 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2018 학년 예산 기준 충남삼성고의 1인당 교육비는 1777만 원이었고, 학비는 794만 원으로 실질적인 교육투자를 나타내는 교육비 학비 차액은 983만 원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충남삼성고의 법인이전수입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92억 원에 달해 일부 광역단위 자사고가 재단의 재정문제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사례를 보면 삼성이 얼마나 교육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제 바켈로레아 후보 학교로 선정
충남삼성고는 전 세계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객관적 기준이 되는 국제 바켈로레아(International Basccalaureate) 후보 학교이기도 합니다. 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BO에서 총괄 운영하는데 IB 초급과정, IB중급과정, IB 디플로마 과정으로 나누며 IB 디플로마 과정에서 받은 점수를 가지고 세계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충남 삼성고는 올해 초 '관심 학교'에서 '후보 학교'로 승격되어 2020년 충남삼성고에 입학하는 학생들 중 희망자는 2학년부터 IB 교육과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3년에는 첫 IB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우수한 진학 성정을 내는 충남삼성고만의 특별한 커리큘럼도 유명합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이 직접 수강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학생 선택 진로 집중과정, 입학 후 66일간 외부와 차단된 채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집중하는 MSMP(Miracle os Sixty-six days Melting Pot) 프로그램, 매일 아침 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형성하는 1학년들의 모닝 스파크 등, 다른 학교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여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또, 전교생은 2년간 매주 70분씩 동아리 활동을 통해체육 또는 예술 프로그램 중 한 개씩 선택하여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개개인의 특화된 소질과 적성을 신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개교한진 5년차 밖에 되지 않은 학교라 결실을 논하기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삼성에서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는 학교인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학교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충남삼성고등학교의 교육목표대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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