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부동산으로 재테크 하시는 분들은 아주 기쁜 날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기반으로한 평화의 시대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고 우리나 우리 후손들이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두 정상이 포옹하는 순간 눈물이 ㅠㅠ)
< 출처 : 연합뉴스 >
요즘 남북 정상회담 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DMZ(비무장재대) 인근 지역의 부동산 투자열기입니다.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인 영국의 로이터에서도 '평화회담, 남한 접격지 토지 매수 열풍 불붙이다(Peace talks ignite land buying frenzy along South Korea's fortified border)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경기 파주 등 남북 접경지역의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을 집중 조명 하기도 했으니 그 열기는 관심을 넘어 광풍이 아닐까 합니다.
남북 관계개선으로 해당 지역의 인구증가나 투자 유입이 기대 되면서 비무장지대 일대 주변 마을에 외부인들의 출입과 거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 회사 후배도 파주지역에 200평 정도의 땅을 보유하고 있는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지금은 부르는게 값 이라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1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4월 기준으로 파주시 토지 가격 상승률은 1.77%로 전월 대비 3배 상승하여 2018년 상반기 전국 토지 상승률 1위를 기록 했고, 한국감정평가원에 따르면 토지 거래량이 4628필지로 전월(2058필지), 전년(2221필지) 거래량의 2배 이상 급증 했으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의선 철도나 통일로 주변, 문산역 인근지역의 토지 매매 문의가 급증 하였으며 서울~문산 고속도로, 수도권 급행철도(GTX) 개통 등 광역 교통망 구축과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에 따른 복합물류단지 구축, 남북 경협기업 중심 산업단지 조성 등의 호재로 해당지역 부동산 열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매수 문의가 급증하자 호가가 2배로 뛰는 등의 과열 양상을 보이며 일부 땅주인들은 땅값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해 계약을 취소하고 매물을 거둬 들이면서 곳곳에서 소송이 발생하기도 하고, 접경지 주변에 살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보니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고가낙찰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경기도 연천군의 한 임야는 첫 경매에서 감정가(7868만 5000원)의 124%인 9770원에 낙찰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비무장지대 인근의 부동산을 거래하실 때는 주의를 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해당 지역은 일반인의 접근이 자유롭지 않아 직접 가보지도 않고 위성사진이나 지도만 보고 땅을 매수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지도 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실제 가보면 개발 행위가 불가능한 경우 투자비가 묶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토지시장 과열이 계속되면 해당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게 될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토지거래가 가능하므로 거래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관련 규제 변화 등도 꼼꼼히 챙기시면서 투자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되는 그날까지... 모두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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