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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_맛집

에스프레소 라운지, 울산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

오늘은 울산에 업무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들렀던 분위기 좋은 카페인 '에스프레소 라운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는 업무상 지방 출장을 자주 다니는데(올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출장을 다녀옴) 출장을 갈 때마다 해당 지역의 맛집을 찾아 가서 음식을 먹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오늘은 울산에 있는 고객사를 방문하기 위해 광명에서 KTX를 타고 점심 무렵에 울산 시내에 도착하여 맛집을 검색 했습니다. 


울산에서는 고래 고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고래 비빔밥을 파는 식당을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급하게 찾아 간 곳은 '압구정 한우 국밥'이라는 식당 이었습니다. 직장 동료와 한우 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를 한잔 할 곳을 찾던 중 식당 바로 옆에 있는 '에스프레소 라운지(Espresso Lounge)라는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카페 내부는 아주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고(1층에는 심지어 사람도 없었음,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은 주로 2층에)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중년의 부부와 젊은 바리스타 두 분께서 직접 구운 빵과 커피를 팔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배불리 먹지 않았다면 빵을 하나 사서 먹고 싶을 정도로 빵 냄새가 너무 좋았고, 특히 티라미슈는 디저트로 먹기에 안성맞춤인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티라미슈는 냉장고에 있음)    





이곳은 특이하게도 커피 원두를 한잔 분량으로 작은 진공병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 때마다 내려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스타벅스 커피를 좋아해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맛을 좋아 하지만 이 카페의 아메리카노 맛도 수준급 이었습니다.(산도는 높지 않으나 바디감이 있음)



이 카페에서 커피나 빵 외에도 특별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셨을 것으로 추정 되는 수제 스피커입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 나오는 스피커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판자와 유리를 이용해 만들었는데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기회가 되면 저도 직접 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낌) 




울산으로 출장 가시는 분들 중 커피 맛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에스프레소 라운지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