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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토스, 국내 최초 모바일 전문 증권사 설립 추진

간편송금 앱인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전용 증권사를 설립한다고 합니다.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챌린저 뱅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예비인가 신청에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이번에는 핵심 증권전산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구축하여 기존 증권사들이 선보이지 못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전용 증권사 설립을 위한 신규 증권업 인가 획득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비바리퍼블리카는 증권사 신규 인가 획득에 필요한 물적 설비 마련 절차에 착수 했으며 PC기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환경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가능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모바일 전용 증권사 설립을 위한 컨설팅도 완료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러한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전략은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설립하면서 선보인 전략으로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송금 앱 토스의 가입자 수가 약 1100만명이 넘고, 금융환경이 비대면 채널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에 특화 된 증권사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계산인 것 같습니다. 



토스증권의 증권전산시스템 전체를 코스콤 클라우드에 구축

토스증권은 증권전산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 상에 구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코스콤(Koscom)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핵심 전산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사례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이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Koscom Cloud service(출처 : 코스콤 홈페이지) > 



지난 1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으로 금융회사도 개인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는 중요정보처리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여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 되었지만 추가적인 보안조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핵심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타 금융회사와 달리 레거시 시스템이 없는 신설 법인이기 때문에 모든 증권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 구현하는 것은 충분히 선택 가능한 방향으로 보이며 토스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 역량을 추가 적용한다면 기존 증권사와는 차별화 된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여부가 결정되는 5월~6월 경에 증권업 인가 신청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3인터넷전문은행은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자본(금융주력자)으로 인정 받지 못할 경우 주주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보다 모바일 증권사가 더 빠르게 진행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증권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토스증권을 책임질 최고경영자(CEO) 뿐만 아니라 개발자 및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개발, 회계 및 관리 인력 등을 포함하여 14개 분야에서 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

작년 10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안캐피탈의 자회사인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했습니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5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로 카카오페이가 인수하면서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주신, 펀드,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상품 거래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증권거래 앱인 카카오스탁의 빅데이터 기반 종목 분석 서비스와 연계하여 주식 및 상품 중개는 물론 직접 판매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기존에 확보한 가입자와 플랫폼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금융회사의 설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기존 경쟁자들과 어떻게 전략과 서비스를 차별화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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