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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페이스북(Facebook) 암호화폐 공개 임박

페이스북이 추진하고 있는 자체 암호화폐 개발 프로젝트인 '리브라(Libra)에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페이팔(PayPal), 우버(Uber) 등 대형회사들이 참여를 선언하면서 이번 달 말에 글로벌코인(Globalcoin)이라고 불리는 암호화폐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Facebook Libra Project >

 

페이스북은 지난해 페이팔의 대표를 지낸 데이비드 마커스를 주축으로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인력을 포함하여 40여 명 규모의 페이스북 블록체인팀을 구성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암호화폐 결제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acebook의 Globalcoin(글로벌코인)은 'Libra(리브라)' 라는 컨소시엄이 관리

페이스북 개발중인 글로벌코인은 전 세계 20억 이상의 이용자가 은행을 통하지 않고 결제를 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으로 금융 및 e-커머스 회사, 벤처 투자가, 통신회사 등 여러 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리브라협회(Libra Association)'을 통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 Libra Project 참여 기업 >

 

페이스북은 리브라협회를 통해 암호화폐 네트워크와 페이스북을 분리해 이용자와 규제기관이 제기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나 돈세탁, 테러조직에 대한 자금지원 등의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며 금융 기술 업체인 스트라이프(Stripe), 여행사이트 부킹닷컴(Booking.com), 아르헨티나의 이베이로 알려진 메르카도리브로(MercadoLibre)도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국제적인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회원사들에게 조차도 자체개발 중인 글로벌코인(Globalcoin)이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으며 참여 기업들은 거래를 처리하고, 기록을 유지하며 새로운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노드'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Facebook은 Blockchain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노드를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며 노드 라이선스 당 1000만 달러의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Facebook Blockchain 네트워크는 100개 노드로 이뤄지며 노드의 모집을 통해 페이스북은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앱들을 중심으로 암호화폐를 활용 

Facebook은 사용자가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저렴하고 안전한 지불방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통화로 암호화폐를 활용하기를 원하며 이를 통해 법정화폐의 변동성이 큰 개발도상국을 집중 공략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는 WhatsApp(왓츠앱)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에서 이용자 간 송금과 결제 등에 사용되게 함으로써 금융 장벽을 허물고 은행과 경쟁하며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1년 넘게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공을 들여왔는데 가격등락으로 인해 결제수단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암호화폐가 페이스북이라는 거대 글로벌 기업과 24억 명이라는 이용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인정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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