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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배달앱, 이제는 속도가 아닌 빅데이터로 경쟁

쿠팡이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것과 같이 음식배달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업체 간 경쟁이 '속도'에서 '빅데이터'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5조원에서 2018년 20조원으로 확대 되었으며 음식배달 서비스를 하는 국내 배달앱 시장은 지난해 3조원 규모로 5년새 10배나 커졌고, 이용자도 2500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음식배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 이상, 국내에서도 60% 이상 성장세에 있어 매력적인 시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배달앱 시장은 우아한형제의 배달의민족(55%)과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33%), 배달통(10%) 등 몇몇 푸드테크 기업들이 과점해온 시장에 최근에 위메프가 '위메프오'로 쿠팡이 '쿠팡이츠'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간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은 필수

이러한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음식배달 브랜드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축적된 주문 데이터를 분석하여 배달한 음식의 도착 예상시간의 요차를 줄이고, 배달기사들의 수익향상을 위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하여 배달기사별로 맞춤형 배달 주문이 배정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해서 데이터서비스팀 인력을 두 배로 늘였습니다.

 

< 배달의민족 앱 >

 

후발 주자인 쿠팡은 기존에 구축한 물류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쿠팡이츠 배달기사의 배차를 효율화하고 배송시간도 최대한 단축 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그동안 축적한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상변화와 각종 이벤트에 따른 주문수요 변화를 미리 예측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배달파트너를 확보하는 데이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ㅇ르 운영하는 IT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가맹점, 배달기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배달 주문 접수에서 음식물을 운송,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단계별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하는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쉬코리아는 월매출 100억을 돌파하며 2018년 누적 매출 730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성장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 메쉬코리아 2018년 경영실적 >

 

이외에도 스파이더크래프트, 바로고 등의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들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한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배달기사들의 안전하고 빠른 배달환경 조성을 위해 빅데이터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데이터베이스(DB)에서 일부 항목 값으로 통계를 내는 수준으로 주문 및 배송 데이터가 더 쌓이면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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