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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KT 블록체인 지역화폐 시장을 열다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입인 KT가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KT와 KT엠하우스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활용하여 약 1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MOU를 경기도 김포시와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전자형 지역화폐를 김포시 지역내에 있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출처 : 연합뉴스 >



성남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동수당을 지류식 지역화폐(성남사랑 상품권)로 지급하기로 계획 했다가 논란이 되자 체크카드로 전환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존의 지역화폐에는 사용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김포시가 도입하는 KT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은 KT 블록체인센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술을 활용하여 중개자 없이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거래목록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중지불, 위변조 및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김포시 지역화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중 유일하게 태환(兌換) 기능이 도입 됩니다. 예를 들어 김포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A씨가 지역화폐를 받고 물건을 팔면 이 지역화폐를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 김포시 지역화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QR코드와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동시에 서비스가 제공 되며 가맹점에서는 별도의 결제 단말기 없이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또, 내년부터 지급되는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형 지역화폐로 지급 할 예정이며 향후 전자 투표, 시민참여, 보상 등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KT의 블록체인이 지역화폐 시장에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성능 및 보안성 등이 인정 받은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KT 블록체인 플랫폼은 현재 2500TPS(Transactions Per Second, 초당 거래량)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데 향후 2019년 말까지 KT가 보유한 빵빵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여 10만 TPS까지 성능을 개선하여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시장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9년에 지자체에서 상품권을 발행 시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이 사라지면서 지역화폐가 처음 도입된 이후로 지자체마다 하나둘씩 지역화폐를 만들면서 현재 60여곳이 상품권 형태로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올해 3300억 규모로 증가 했습니다.


이렇게 지류 형태로 발행한 지역화폐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형 화폐로 상당부분 대체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출처 : 매경이코노미>


KT가 최근에 국토교통부에서 발주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사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수주한 이후 지역화폐 사업까지 수주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승승장구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