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_생활

롯데리츠 상장 시 6% 이상 배당 소득 목표, 공모리츠·부동산펀드 활성화에 기여 할 듯

국내 최대 공모리츠에 도전하는 롯데리츠가 6% 이상의 배당 소득 제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모리츠 및 부동산펀드 활성화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알파리츠 이후 1년여 만에 추진되는 공모리츠인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같은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매장의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 6%대 배당 소득을 제공한다는 점을 앞세워 투자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롯데리츠와 같은 공모리츠 상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 대상이 주택으로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서민들이 대규모 대출 없이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롯데리츠는 상장을 위해 9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4750원~5000원, 예정 공모금액(공모 주식수 8598만 4442주)은 최대 4299억 원으로 10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 출처 : 한국경제 >

 

 

리츠(REITs)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로 배당 소득이 안정적인데다 커피 한잔 값으로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공모리츠는 비교적 높은 배당 소득 외에도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공모리츠에서 롯데리츠보다 먼저 상장한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의 주가는 올 들어 각각 29.5%, 42.3% 상승했는데 금리 하락으로 리츠의 이자비용이 줄면서 배당 가능한 이익이 증가한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저금리 상황에서 리츠 투자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

정부는 국민들의 소득증대와 가계 유동성 흡수를 위한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마련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확대되는 가계 유동성을 기업의 신사업투자 및 건설투자 등 생산적 분야로 흡수하고, 일반 투자자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참여를 통해서 국민의 소득증대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 등은 공모리츠와 공모 부동산 펀드에 역사복합개발, 역세권, 복합환승센터 등의 수익성이 높은 우량 자산을 공급할 예정이며 공공시설의 민간 사업자 선정 시 가점을 주고, 공공에서 제공하는 민간사업 용지를 우선 공급하는 등의 세부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공모리츠와 부동산펀드에 일정기간 이상 투자해 얻은 배당소득은 다른 소득과 분리해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금액 5000만원 한도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9%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됩니다. 이렇게 분리과세가 되면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의 일반 세율(14%)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데다가 소득이 합산되지 않아 개인투자자에게는 유리합니다. 

 

 여기에 부동산간접투자 대중화에 필요한 안전장치도 마련됩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상장리츠의 경우 반드시 전문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를 거친 뒤 결과를 공시하도록 의무화되며 투자용 부동산의 수익률을 지역, 자산, 규모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수 개발도 추진됩니다. 

 

이러한 방안들을 통해 정부는 공모리츠 및 공모 부동산펀드를 통한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 규모를 지난해 말 6조원에서 2021년 말 60조 원으로 키워 연간 기대수익을 3900억 원에서 3조 9000억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를 띄우는 이유는 아파트 등 주택에 집중되는 가계 유동성을 비주택 분야로 분산시켜 집값을 안정화하고, 경제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산가뿐만 아니라 서민들도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기업에게는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로 건설투자를 확대해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롯데그룹과 같은 대형 유통매장을 보유한 기업들이 공모리츠 시장에 뛰어듬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 직접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 이전글 ]

2019/08/25 -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1%대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 가능

2019/08/24 - 롯데리츠 10월 IPO 예정, 배당 수익률 연6% 대 예상

2019/03/16 - 홈플러스리츠가 상장에 실패한 이유

2018/11/30 - 리츠 투자, 롯데리츠(가칭) 설립 추진

2018/09/18 - 리츠, 부동산 간접투자 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