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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_생활

리츠 투자, 롯데리츠(가칭) 설립 추진

최근 리츠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롯데리츠(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리츠자산관리회사(AMC)' 예비 인가 신청을 냈으며 일정 대로라면 내년 초 예비인가가 나오고 약 3개월 후에는 본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츠는 롯데자산개발이나 롯데쇼핑이 아닌 지주사 차원에서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여 롯데 계열사들이 보유한 마트, 호텔, 백화점, 임대주택, 물류시설 및 롯데월드 등 다양한 부동산을 유동화하거나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 : 롯데호텔 홈페이지 ]



2014년에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마트 20개 매장을 묶어 1조원대의 리츠를 설립하여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하려다가 포기한 이후 두 번째 도전입니다. 


당초 롯데그룹은 롯데마트리츠를 설립하여 상장하고, 그룹의 자산관리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이 설립하는 리츠자산관리회사(AMC)가 롯데마트의 일부 매장을 운영관리 하는 방안을 검토 했으나 지주사 차원에서 그룹사 전체 부동산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전략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롯데의 움직임은 이랜드리테일의 이리츠 코크랩 상장에 이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전국의 홈플러스 매장 40개를 운영 관리하는 공모 금액만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리츠를 내년 2월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에 자극을 받은 것 같습니다. 


다만 오프라인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테일 리츠'에 대한 투자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홈플러스 리츠의 상장 성공 여부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롯데에게는 상당한 부담일 것 같습니다. 만약에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 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하지 못할 경우 유사한 종류인 롯데리츠가 성공하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게임회사 블루홀이 입주해 있는 판교알파돔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알파리츠가 용산역 인근에 있는 용산빌딩을 추가로 매입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상장된 리츠 중에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유상증자 이기 때문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추진하는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한 다음 청약하지 않은 실권주를 일반인에게 공모하는 방식이며 발행가격은 시가보다 약 5% 할인된 가격이 될 예정입니다. 오늘 코스피 종가 5,650원 기준으로 5,260원선이며 정확한 공모가는 1월 16일 최종 확정 된다고 합니다. 



 

기존 주주들은 주당 0.2499의 신주가 배정(4주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신주 1주를 받을 권리가 있음) 되며 기존 주주 대상 청약은 1월 21일~22일, 실권주에 대한 일반 투자자 청약은 1월 24일~25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부동산에 직접투자 하는 것이 부담이신 분들은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리츠에 관심을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츠 투자 방법은 신주 발행 시 청약에 참여 하시거나 상장 되어 있는 리츠의 주식을 HTS나 MTS를 활용하여 거래 하시면 되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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