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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_생활

롯데리츠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63.28대1 기록, 하반기 농협리츠와 이지스리츠도 공모상장

하반기 IPO 대장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롯데리츠가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63.2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0월 30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로 추진한 롯데리츠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앞서 상장한 이리츠코크렙(0.45대1)과 신한알파리츠(4.32대1)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연평균 6%대로 예상되는 배당 수익과 롯데그룹사의 우량 자산을 추가 편입하여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된 롯데리츠 일반 공모주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하고, KB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인수단으로 참여했습니다. 10월 11일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일반투자자 청약물량 3009만4554주에 대해 19억 440만 주의 청약이 접수되었으며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4조 7610억 원이 몰렸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상장한 리츠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합니다. 

 

저는 주식을 하지 않지만 롯데리츠는 일반 주식투자와는 다르게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청약 신청한 11일 오전만 해도 10대 1 미만이었던 경쟁률이 63.28대 1로 마감되었으니 2500주를 청약한 저는 40주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한국투자증권 앱에서는 67.55대 1로 나옴) 

 

 

  

하반기에 16개 기업이 연내 상장을 위해 일반 청약 진행 예정

롯데리츠에 이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공모기업들의 일반 청약이 10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청약 일정을 확정 지은 기업만 16곳에 달합니다.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다음 주부터 일반청약에 들어가는 기업은 정수기 필터 등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엔바이오니아, 디스플레이 가공용 장비를 생산하는 케이엔제이 등이며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업체로 유명한 미디어젠, 1조 이상의 기업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가구제조업체 지누스, 캐리와 친구들 등 유아동용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인 캐리소프트 등이 있습니다.  

 

 

하반기에 상장을 위해 일반 공모를 진행하는 기업중 미디어젠, 지누스, 캐리앤소프트의 일반 청약 일정은 10월 21일부터 10월 22일까지로  겹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모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1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NH농협리츠운용, 국내 첫 재간접형 공모리츠

롯데 리츠 일반 공모 청약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은 것에 기뻐할 또 하나의 기업은 NH농협리츠운용이 아닐까 합니다. 

 

 

 

NH농협리츠운용은 11월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공모 리츠로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습니다. 영업인가를 받은 (주)엔에이치공모상장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공모리츠)는 국내 첫 재간접형 공모리츠입니다. NH공모리츠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리츠 공모 상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부동산 투자회사에 대한 간주부동산 한도가 폐지되어 출시가 가능해졌습니다. 

 

재간접형 공모리츠는 롯데 리츠가 롯데쇼핑의 자산을 직접 매입한 것과 달리 부동산 수익증권의 일부를 사들여 이를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형태의 상품입니다. NH공모리츠 상장을 위해 1차로 편입되는 자산은 서울역 앞에 있는 서울스퀘어, 강남에 있는 삼성물산 서초사옥과 강남N타워, 잠실역에 있는 삼성SDS타워의 수익증권과 우선주를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직접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농협리츠가 운용할 자산인 4개 빌딩의 총 자산가치는 2조 8000억원인데 그중 4.2%에 해당하는 1180억원을 NH공모리츠로 만들 계획이며 예상 배당 수익은 5~6%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롯데 리츠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농협리츠와 이지스리츠의 일반 공모 상장이 진행됨에 따라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예상되는 리츠를 통해 부동산 간접투자가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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