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업인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을 통해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인 링크체인(LINK Chain)과 암호화폐인 링크(LINK/link.network)를 공개했다는 소식을 지난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어떻게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추가적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 출처 : 라인 홈페이지 캡쳐 >
라인은 소비와 보상이 선순환 되는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여 선도적인 보상형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디앱(dApp :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 예측 플랫폼 4CAST, 네이버 지식인과 유사한 Q&A 서비스 위즈볼(Wizball)을 런칭 했습니다.(아쉽지만 일본에서만 서비스 제공)
< 출처 : 위즈볼 홈페이지 캡쳐 >
이용자는 라인의 디앱 서비스에 가입해서 활동하면 링크의 보상 정책에 따라 암호화폐인 링크(LINK, 일본에서는 관련 법규상 링크포인트로 불림)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LINK White Paper >
라인에서 공개한 링크는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자금조달목적의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하지 않고 라인 생태계 내의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보상으로 취득할 수 있는 '유저보상(Reward)'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라인은 링크를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박스(BITBOX)에 9월 중으로 론칭하여 독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 비트박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분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비트박스를 라인의 디앱과 함께 링크를 지급받을 수 있는 창구이자 보상으로 획득한 링크를 비트박스에 상장된 타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 있는 교환소로 활용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단, 일본 이용자는 비트박스가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입출금, 송금, 교환 및 매매 불가)
실제 비트박스 홈페이지에서는 9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USD 500 이상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링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출처 : 비트박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쳐 >
링크(LINK)의 발행 화폐 수는 총 10억개로,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발전 및 사업 진행상황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행하고, 이 중 8억 개는 링크 참여 서비스별 보상 정책에 따라 분배될 예정이며 2억 개는 링크 발행처인 라인 테크 플러스(LINE Tech Plus, 싱가포르 소재)에서 예비 비용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네이버가 링크를 앞으로 출시될 라인의 사용자 보상기반 콘텐츠 등의 디앱 뿐 만아니라 콘텐츠, 커머스, 소셜, 게임,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지불 및 보상 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빠르게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른 암호화폐 보다도 더 큰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현재는 네이버(라인)에서 ICO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라고 하지만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가 갖춰진 상태에서 정부가 법개정을 통해 ICO를 허용할 경우 네이버 암호화폐 링크는 대박이 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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