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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2020년초 서울 리전 오픈 예정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 Google Cloud Platform)이 국내에서 본격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초 GCP 서울 리전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은 구글이 아시아태평약 지역에서는 여덟 번째, 한국에서는 첫 번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리전입니다. 구글이 이렇게 국내에 리전을 신규 설립함에 따라 앞서 한국 시장에 진출한 AWS나 MS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는 가상머신(VM)을 제공하는 '구글 컴퓨트 엔진(GCE)',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 하는 '구글 쿠버네스트 엔진(GKE)',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구글 클라우드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제작하고 구동할 수 있는 언어 및 툴을 제공하는 '구글 앱 엔진(GAE)',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툴 '앤토스(Antho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DB 및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오브젝트 데이터 저장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이를 백업 아카이빙 용도로 활용하는 '니어라인(Nearline)',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병렬 분산처리 및 SQL 질의가 가능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대체제인 '빅쿼리(BigQuery)', 다계층 키·값 저장소 '클라우드 빅테이블(BigTable)', 글로벌 분산형 DB '클라우드 스패너(Spanner)' 등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여기에 구글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ML 및 AI 기술 분야 서비스인 클라우드 트랜슬레이션(Cloud Translation), 텍스트투스피치(Text-to-Speech), 스피치투텍스트(Speech-to-Text)를 비롯한 언어 관련 API가 자연어 처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에 제공됩니다. 더불어 지난 2016년 구글에 인수된 '아피지(Apigee)'가 제공하는 기업용 커스텀 API 제작과 관리 모델, 비전문가를 위한 맞춤 ML모델링 툴 '클라우드 오토ML(AutoML)' 등은 고객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GCP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활용하여 AI기반의 컨택센터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음성 등을 빠르게 이해하고 분석하여 상담원들이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고객은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 GCP의 Document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머신러닝을 통해 방대한 양의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 추출 및 분석하여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이 번역, 구글 포토, 검색, 구글 Map 및 Gmail 등과 같은 Google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된 기계학습 ASIC인 TPU(Tensor Processing Unit)와 머신러닝 기술은 신약 개발, 의료 진단 등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구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Cloud TPU v2 Pod는 1 V100 GPU보다 200배 더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는 AWS나 MS에 비해 후발주자인 구글은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기에 확산시키기 위해 세계 각지의 기업이나 개발자들에게 'Free Tiec GCP'라는 이름으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무료 서비스는 12개월 동안 모든 GCP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300달러짜리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는 '12개월 무료 체험판'과 GCP 서비스 리소스에 제한된 접근 기회를 월별로 제공받을 수 있는 '항상 무료' 체험 서비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은 독립된 인프라로 구성

경기도 안양 평촌 신도시에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은 구글 G스위트를 비롯한 구글의 다른 제품 및 서비스와 분리된 독립된 인프라에서 동작하도록 구성할 예정입니다. GCP 외의 기업 및 개인 소비자용 제품과 서비스가 자원 및 트래픽 부하 문제를 유발하더라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만큼 시스템 안정성에 민감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며 구글의 '프로페셔널 서비스 오거나이제이션(PSO)'라는 기업 사용자 밀착형 엔지니어 조직의 전문 서비스를 통해 기업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개념 검증(PoC) 등을 통해 GCP를 도입하는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GCP 장애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PSO 인력을 활용하여 빠른 복구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글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구글 검색, 모바일 및 PC 브라우저 점유율 1위인 크롬,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입니다. 구글은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고성능, 고신뢰성을 확보한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데 꾸준히 투자해 왔습니다. 그런 구글인 만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성과를 내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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