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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손해보험사, AI 기반 보험서비스 혁신 및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출시 확대

손해율 상승 및 수익 악화 등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낸 손해보험사들이 AI 기반 보험서비스 혁신 및 고객 맞춤형 보험상품 출시 등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제한된 시장에서의 과당경쟁, 과잉진료·과잉수리로 인한 손실 확대, 저금리로 인한 수익 악화 등으로 손해보험업계들은 2019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3조원에서 2.3조원으로 30%이상 하락하고추정하고, 실손보험에서 약 2.2조원, 자동차보험에서 약 1.6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맞춰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도적으로 위험을 파악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업무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지난해부터 보다 빠르고 정확한 보험 가입을 위해 업계 최초로 장기보험에 인공지능(AI) 계약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기존에는 가벼운 질병 이력만 있어도 심사자가 하나씩 확인하여 승인을 내야 했기 때문에 심사대기 시간이 길었지만, 장기인보험에 AI를 도입하여 삼성화재 고객들은 추가적인 확인 없이 바로 승인한 유형들을 학습해 전산심사만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구현 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수십 만장의 건물 사진을 바탕으로 학습을 한 AI 이미지 인식 모델을 장기재물보험에 적용하여 가입설계 시 제출한 건물의 사진을 인식해 업종과 관리 상태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AI기반 계약심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상적인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처리 모델을 통해 평소 사용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적절한 답을 찾아주는 기능을 구현해 업무 효율화와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자사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를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연계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비정형 문서 등 이미지 정보 추출 및 처리 관련 인공지능 R&D 협력 사업으로 기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류와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DB손해보험 AI 보험설계사 서비스 출시 추진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 도입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셀바스AI와 손잡고 자사의 ‘프로미 AI 건강케어 365’ 상품에 인공지능 질병 예측 솔루션 ‘셀비 체크업(Selvy Chekcup)’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프로미 AI 건강케어 365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인공지능 헬스케어 암보험 상품으로 헬스케어 기업 '창헬스케어'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셀바스AI의 셀비 체크업을 접목했으며 질병 예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기적인 고객 건강검진을 유도하고, 고객들에게 질병 위험도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DB손해보험은 이외에도 AI 스타트업 '페르소나시스템'과 함께 'AI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금융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국내 최초로 AI 보험설계사를 통해 비대면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AI 보험설계사가 상용화 되면 24시간 보험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해지며 보험가입시 필수사항에 대한 설명 누락이나 사실과 다른 설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고객은 의문이 해소될 때까지 충분히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AI 보험설계사와 음성으로 통화를 할 수도 있고, 카카오톡처럼 SNS 방식의 문자로 AI와 1대1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개발원이 개발하고 있는 AI 기반 자동차견적시스템 ‘AOS 알파(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α)’는 손해보험업계 전반의 영업 효율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AOS 알파는 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사진을 AI로 판독, 파손된 부품 종류와 손상 정도를 인식해 수리비 견적을 내는 것이 핵심 기능이며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등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등 주력 보험 상품들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면치 못하며 실적 악화를 경험했던 손해보험업계가 올해는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보험업무 전반에 확대 적용하여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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