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어 유치원을 졸업하고, 이어서 영어학원을 2년째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영어실력과 영어 학습법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아들을 영어 유치원에 이어 영어 학원에 계속 보내는 이유가 아들이 커서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아들이 조금이라도 더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라고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들은 4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계속해서 영어를 접한 덕분인지 영어 말하기, 쓰기 및 읽기 능력이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온 아이들 못지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영어 학원에서 분기 단위로 평가하는 결과를 볼 때마다 실력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 같아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들이 지금과 같은 영어실력을 갖추게 된 것은 아들이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의 커리큘럼도 체계적이지만 매일매일 외할머니께서 학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그 날 배운 것을 읽고, 쓰고,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영어 단어를 익히도록 코칭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학원에서 가지고온 영어책을 하루에 한 권씩 읽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읽은 영어책에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퀴즈를 풉니다. 퀴즈를 풀려면 책의 내용을 이해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읽은 영어 책이 어느덧 600권을 넘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두꺼운 챕터북(Chapter Book)으로 바뀌어서 아들이 조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은 원어민 선생님께서 내주신 쓰기 숙제를 합니다. 아들이 쓰기 숙제를 마치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난의 시간과 딜(Deal)이 필요하지만 외할머니께서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활용하시어 빠르게 마무리 지으십니다.
영어 읽기와 쓰기 숙제가 마무리 되면 영어 단어 암기 코스가 진행됩니다. 매주 월요일에 20문제씩 진행되는 Vocabulary 테스트에서 100점을 5주 연속받으면 Vocabulary Award를 받을 수 있는데 아들은 이것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그래서 외할머니께서 고안해 내신 특별한 학습법으로 매일 영어 단어 암기를 진행합니다. 시험 범위에 있는 영어 단어 10개와 뜻을 매일 반복해서 쓰고, 구두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영어 학원에 다니고 있는 아들을 외할머니 나름의 영어 학습법으로 코칭을 하더보니 영어 회화 실력뿐만 아니라 우리말로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말하는 실력도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영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들의 영어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뿌듯하지만 아들이 영어 배우는 것에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게 아들이 좋아하는 '런닝맨' 볼 수 있는 시간은 무조건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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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 영어 유치원을 다닌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영어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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