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관기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매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올해는 300여개 기업 및 지자체가 참가하여 에너지 관련 기술 및 제품 전시,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 되어 있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에서 개인정보를 입력 후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수신한 링크를 안내데스크에 보여 주시면 입장권을 바로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에너지대전에 가장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 분야는 바로 '태양광(PV : Photovoltaic) 입니다. 이는 작년 말에 정부에서 발표한 '재생에너지3020 정책(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확대)'에 따라 시장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분야가 태양광이기 때문입니다.(풍력은 일반인이 투자하기 쉽지 않아 관심도가 떨어짐)
태양광 분야에 절대 강자인 한화큐셀이나 현대그린에너지 등과 같이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구축하는 회사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여 제품 소개와 사업추진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태양광(PV) 구축 시 발전수익을 극대화(ESS 연계 시 REC 가중치 적용) 하기 위한 방법인 에너지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참가 기업들 중에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한 회사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콘 같은 에너지 효율화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고, 제가 다니고 있는 KT는 태양광이나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의 분산된 전원을 마치 하나의 발전소 처럼 통합하여 관리하는 기술인 가상발전소(VPP : Virtual Power Plant)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래 도시 모형을 보여 주고 있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관제 플랫폼과 전력거래에 대한 기술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또, 금년 상반기에 전기사업법이 개정 됨에 따른 1MW 이하의 소규모 전력거래에 대한 중개(부동산 중개처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의 판매를 중개)가 가능해짐에 따라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을 적용한 전력거래시스템에 대해서도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없어서 못판다는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소나 캠핑 시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화목 난로 등이나 기타 에너지 효율화 관련된 제품들도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행사 첫날이고 어려운 분야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우리나라는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이므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 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내일 휴일을 이용해서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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