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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_비즈니스

💰은(銀) 시세 사상 최고치 경신, 금·은 동반 랠리… 안전자산 ‘쌍끌이 상승’

국제 은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실버바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공급 중단에 나서면서 ‘은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중입니다.

향후 금리 인하와 글로벌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은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국제 은값 ‘52.8달러’ 돌파, 40년 만에 최고치


국제 은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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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물 은 선물 가격은 16일(현지시간) 트로이온스당 52.8달러를 기록하며 1980년대 초 ‘헌트 형제 은 파동’ 당시의 최고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은이 ‘제2의 금’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같은 급등세로 인해 국내 실물 은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금거래소는 KB국민·우리·신한·NH농협은행 등에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실버바 공급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이미 일부 은행은 재고가 바닥나 판매를 조기 중단한 상태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값 급등으로 실물 투자 수요가 폭증했다”며 “공급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금·은 동반 랠리… 안전자산 ‘쌍끌이 상승’


이번 은값 급등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닙니다.

같은 날 국제 금 시세 역시 4254.8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조폐공사 또한 “이달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골드바 전 제품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골드·실버 시장 모두 공급난에 직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현물 자산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가 폭발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즉, 투자자들이 달러나 주식보다 실물 자산으로 자금 이동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은이 금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승 여력 여전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은은 금보다 유동성 변화에 훨씬 민감한 자산”이라며 “저평가된 상태에서 상승 탄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인하 이후 약 1년 반 후 은값이 본격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미국 연준(Fed)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은 시세가 추가로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다만 대신증권은 “은은 금보다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국내 실버바 품귀… 공급 중단 장기화 우려


한국금거래소의 공급 중단 결정으로 인해 국내 실버바 품귀 현상은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현재 민간 거래소(LS MNM 등) 제품만 제한적으로 유통 중이며, 일부 은행은 ‘품절’ 안내 공지를 내걸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버바를 구매하려는 개인 투자자가 몰리면서 매장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국제 은 시세가 안정되지 않는 한 공급난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투자자 전략 포인트


1️⃣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을 감안한 분할 매수 전략 필요
2️⃣ 은 관련 ETF 및 실물 투자를 병행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3️⃣ 금리 인하 국면 진입 전 ‘은 시세 조정 구간’이 매수 기회가 될 가능성


✅ 은, 다시 ‘대체 안전자산’으로 부상한다


금과 은이 동시에 치솟는 현상은 단순한 투기적 급등이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전환기의 시작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은은 금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상승 탄력성이 강한 자산으로, 지금은 실물 시장의 수급 변화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시기입니다.

투자자라면 단기 가격에 흔들리기보다, “은의 구조적 상승 흐름”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