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연일 폭락하면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현재 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496만원대로 작년 11월 한때 2900만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1/6 수준으로 폭락 했고, 올해만 789조원의 시가 총액이 증발해 버렸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시세가 폭락한 것은 비트코인 캐시(BCH) 하드포크 논란과 미국 당국의 신규 ICO 규제 강화가 암호화폐 폭락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 했을 때 '탈중앙화, 분권화'를 통한 '의사결정의 민주주의' 실현을 통해 기존 화폐체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번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사태처럼 해시파워(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가진 소수 인물들이 네트워크를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면서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기본 철학이 철저하게 무시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또, 무분별하게 암호화폐 공개(ICO)를 추진하면서 투기 조장이나 사기 등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만 키웠고,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록체인 기업인 에어폭스와 파라곤을 규제한 것과 같이 암호화폐의 안정성에 회의적인 각국의 금융당국이 규제를 강화하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암호화폐 가격의 폭락은 블록체인 업계 전체에 대한 시장의 경고로 봐야 합니다.
블록체인이 적용된 비즈니스가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를 통한 적절한 보상을 통해 건전한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도 없이 암호화폐 공개(ICO)에만 초점을 맞추고 투자금 확보에만 몰두한다면 블록체인은 언젠가 시장에서 외면 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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