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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카카오 그라운드X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 메인넷 공개, LG전자와 셀트리온도 참여

오늘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 메인넷(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을 공개했습니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메인넷 공개와 더불어 클레이튼의 기술 및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과 클레이튼 합의(Consensus) 노드를 운영할 멤버인 거버넌스 카운슬도 함께 공개했는데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아시아 거점 기업 위주로 거버넌스 카운슬을 구성했습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대표 기업들이 다수 참여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 등을 포함한 LG그룹 계열사,  셀트리온, 넷마블,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 네오위즈 계열사 '네오플라이' 등과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IX 등 카카오의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아시아 지역 기업으로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인 유니온뱅크, 동남아 최대 통신기업 악시아타 그룹의 디지털 서비스 계열사인 악시아타 디지털, 홍콩 핀테크 기업인 해쉬키, 홍콩의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 기업인 하이(hi), 일본 소셜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 기업인 코코네 등이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했습니다. 

 

<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출처 : 클레이튼 > 

 

그라운드X는 이번 클레이튼 메인넷 공개를 통해 다수의 유저를 끌어들여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클레이튼 메인넷도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클레이튼은 기업 및 서비스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요구하는 성능과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클레이튼은 블록을 생성하고 확정하는 시간이 1초로 일반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유사한 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 인프라를 구성했으며 4개의 보안업체와 함께 보안 테스트를 진행해 플랫폼의 안정성을 검증하였고, 개발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사용성을 개선했습니다. 

 

이번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로 총 34개의 서비스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실제 메인넷 위에서 구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7월 초까지 1차로 메인넷 위에서 구동되는 10여 개의 서비스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중에 음식 리뷰를 쓰면 토큰으로 보상받고, 토큰으로 레스토랑 결제가 가능한 '힌트체인'과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앙튜브', 이미지 콘텐츠 공유 SNS인 '피플'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레이튼 활성화를 위해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 기반 보상시스템 구축

그라운드X는 새로운 파트너를 유치하고, 기존 파트너들이 클레이튼 상에서 서비스 운영을 독려하기 위해 동기부여 시스템인 'PoC(Proof of Contribution)'와 'KIR(Klaytn Improvement Reserve) 시스템도 추가 구축했습니다. 

 

PoC는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경우 클레이튼이 발행하는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를 지원하고, KIR은 클레이튼이 기술적, 사업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밋업을 개최하거나 클레이튼 관련 연구 및 번역 등을 진행할 경우 클레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또, 파트너사들이 개발한 자체 토큰이 아닌 클레이(Klay)를 보상 및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클레이 비앱(BApp, Blockchain App) 파트너'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비앱에서 클레이 토큰을 받아 클레이튼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교차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앱 파트너로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비스킷', 하퍼 스네이크의 개발사인 '믹스마블', 베트남 게임 개발사 '스카이마비스' 등 클레이튼이 아닌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게임을 선보여 흥행성이 입증된 게임 개발사들이 다수 참여 했으며 비스킷의 '클레이튼 나이츠', 믹스마블의 신작 '마블 클랜스', 스카이마비스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기반 반려동물 육성 게임인 '액시 인피니티'에 클레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스닥 상장사인 '엠게임',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노드게임즈', 메모리 블록체인 기반 낚시 게임 '크립토 피싱', 네오사이언의 수집형 RPG '히어로 오브 크립토 월드' 등의 게임이 클레이를 활용하게 됩니다. 

 

< 클레이 비앱 파트너, 출처 : 클레이튼 >

 

이번 클레이튼 메인넷 공개에 따른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 기업들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치면 약 75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시장에서 가치가 높고 책임감 있는 기업들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해 클레이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블록체인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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