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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국내에서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임박

그래픽 카드 제조회사로 유명한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 (Geforce Now)'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은 엔비디아는 다음 달부터 5G 지포스 나우를 베타 테스트(시험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개시한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반 모바일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여러 게임을 클라우드에 올려 이용자에게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현재 툼레이더, 다크소울, 몬스터 헌터 등의 최신 게임을 PC에서 하기 위해서는 고사양 그래픽 카드와 CPU, 메모리 등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게임을 클라우드 상에 있는 서버에 설치한 후 화면만 전송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고사양 디바이스가 필요하지도 않고, 다운로드해서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나 옥수수(oksusu), 푹(pooq) 등과 같은 OTT 서비스가 원하는 VOD를 PC나 TV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뿐만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Cloud, 구글은 스태디아라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년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일부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회사로는 SKT가 최근에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워치앤플레이'를 5G 스마트폰에서 끊김 없이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플레이하는 것을 시연한 바 있으며 KT는 닌텐도, BNF게임즈 등과 사업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의 스태디아 (STADIA)는 유튜브와 연계한 서비스도 준비중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구글의 스태디아(STADIA)입니다.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림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에서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태디아'를 공개했을 때 많은 게임 유저와 게임 개발업체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습니다.

 

구글 스태디아는 PC나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TV 등 디바이스의 종류에 상관없이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스트리밍 하는 방식으로 고사양 PC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비슷한 고화질(4K, 초당 60 프레임, HDR)에 입체 음향까지 지원하며 유튜브에서 게임 동영상을 보다가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구글 스태디아로 접속해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구글 스태디아와 같은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가 구독 서비스로 일정액만 지불하면 모든 동영상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달리 여러 게임 중에 원하는 게임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 이외에는 유료 게임은 별도 구매를 해야 합니다.  

 

 

 

이전에도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여러 회사에서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네트워크나 디바이스에서는 지금과 같은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현하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클라우드가 보편화되었고, 5G가 상용화된 지금 시점에서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게임 산업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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