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 S All-Digital Edition 출시, 게임 구독 서비스 경쟁 치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스크 없이 온라인 상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전용 콘솔 장비인 'Xbox One S All-Digital Edition'을 출시했습니다. 

 

< Xbox One S All-Digital Edition >

 

Xbox One S All-Digital Edition의 미국 가격은 249달러(한국 기준 30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Microsoft Online Store나 Amazon, Walmart, Bestbuy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 Xbox One S All-Digital Edition Online 구매처 >

 

Xbox One S All-Digital Edition은 모든 게임의 저장 및 백업은 클라우드 상에서 이루어지고, 콘텐츠가 디지털 라이브러리에 저장되므로 어떠한 Xbox One 콘솔에서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면 바로 설치해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Minecraft, Sea of Thieves, Forza Horizon3, 세 가지 게임이 번들로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게임을 설치 할 필요 없이 바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Xbox는 Xbox Game pass를 통해 게임을 구매, 소유하지 않고 이용기간 동안 1300여개가 넘는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Xbox Live Gold를 통해 Microsoft Store에서 최신 멀티플레이어, 보너스 게임 및 멤버 독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Xbox Game Pass > 

< Xbox Live Gold >

 

구글 스태디아(Google STADIA)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경쟁 예상

3월 초에 구글이 자사의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스태디아(Google STADIA)를 연내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간에 클라우드를 넘어 게임 구독 서비스에서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Google STADIA, GDC2019 >

 

마이크로소프트나 EA는 일찍감치 게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사실상 게임 서비스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구글이 100여 개 이상의 게임 스튜디오와 제휴를 통해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1천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스태디아에서 플레이 가능한 타이틀을 준비 중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나 소니 같은 기존 사업자들이 손을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닙니다. 

 

그밖에도 구글은 언리얼, 유니티, 벌칸, 하복, 리눅스 AMD 같은 게임 엔진 및 하드웨어 업체와도 제휴를 통해 새로운 게임을 쉽게 제작하여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고, 구글이 가지고 있는 최대 경쟁력인 유튜브를 활용하여 광고와 연계한 서비스 모델을 만든다면 기존 서비스 제공자들 보다 가격이나 서비스 면에서 차별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소니와 같은 글로벌 게임 사업자들의 게임 구독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누가 승자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Xbox 매니아 분들은 Xbox One S All-Digital Edition을 많이 기다리고 계셨겠지만 아쉽게도 저와 제 아들은 닌텐도 스위치 유저라 Xbox를 구매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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