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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_IT

MS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시가총액 1위 등극

MS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애플을 제치고 16년 만에 시가총액 1위에 등극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990년대 PC 운영체제(OS)인 '윈도우즈(Windows)'와 오피스(Office)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해왔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PC 시장이 침체되자 영원할 것 같았던 MS 왕국도 흔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MS가 2014년 사티아 나델라가 CEO로 취임한 후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펼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기존에 고집스럽게 유지하던 MS 윈도우즈 중심의 사업에서 애저(Azure)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으로 개혁과 혁신을 거듭하면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마침내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MS는 지난주 내내 미국 증시에서 애플과 시가총액 1위 경쟁을 벌이다가 11월 30일(현지시간) 주당 110.89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8512억 달러(약 955조 464억원)로 애플(8474억 달러)을 추월 했습니다. 





이렇게 MS 성장의 중심에는 인도 출신인 사티아 나델라의 공이 컸습니다. 나델라는 92년 MS에 입사해 B2B 사업을 주도 했으며 CEO 취임 직후 MS 윈도우즈 중심의 틀을 깨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나델라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MS 오피스'를 운영체제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동할 수 있도록 오피스 365(Office 365)라는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출시 하였으며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AWS에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 이전글 ] 2018/09/28 - MS, AWS간 클라우드 무한경쟁

  


이러한 노력을 통해 나델라 취임 후 5년도 지나지 않아 MS 주가는 세 배로 뛰었고, 지난 5월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시총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0월 1일에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 115.61달러를 기록 하기도 했습니다.


또, MS는 클라우드 뿐만아니라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달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한 AI 컨퍼런스인 '퓨처나우(Future Now)' 행사에 앞서 나델라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하기도 했습니다. 


[ 이전글 ] 2018/11/11 - MS와 삼성전자,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분야 협력 강화

 


이와 같은 MS의 혁신적인 노력 덕분에 시가총액 1위를 탈환 할 수 있었고, 앞으로 기존에 독과점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탈피하여 사업 다각화 및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더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 이전글 ] 2018/09/28 - MS 클라우드 기반 가상데스크톱 서비스 드디어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