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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_생활

쿠쿠 압력밥솥의 최대 경쟁자는 CJ제일제당 햇반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쿠쿠 압력밥솥의 최대 경쟁자는 CJ제일제당 햇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틀린 말일 수도 있지만 중국에서 쿠쿠(CucKoo) 전기압력밥솥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CJ제일제당의 햇반의 인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1996년 12월 햇반이 시장에 처음 출시 되었을 때만 해도 '누가 맨밥을 사먹겠느냐' 며 물음표를 달았던 제품이 2017년 기준으로 3억개 이상이 팔렸습니다. 


< 출처 : 머니투데이>



출시 이듬해인 1997년 매출액이 45억원에 불가하던 햇반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이후 7년간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10% 이상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햇반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식사하는 가구가 늘어 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 되며 이에 따라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햇반 같은 가정간편식(HMR :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통계청 > 






이렇게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CJ제일제당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소비자 설문조사를 해보면 응답자의 90% 이상은 상품으로 판매되는 밥으로 가장 먼저 '햇반'을 떠오른다고 답변할 정도입니다. 


거기에 CJ제일제당의 공격적인 투자로 진천에 30만평 규모의 부지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면서 햇반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CJ제일제당의 주가는 3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이 완공된 후 생산량이 증가하면 주가가 더 오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물론, CJ제일제당의 햇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쿠쿠의 압력밥솥이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광군제 당일 쿠쿠 전기압력밥솥 매출은 지난해 대비 30% 정도 증가한 것을 보면 쿠쿠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쿠쿠와 CJ제일제당은 서로 다른 영역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쪽이 성장하면 한쪽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므로 두 회사가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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