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키킨 케이준 (Kickin Kajun) 그리고 월마트 (Walmart)

하와이 여행 셋째 날에 오아후(OAHU) 섬 투어를 마치고 저녁때 다녀온 하와이 맛집 키킨 케이준(Kickin Kajun)과 월마트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와이 섬투어를 하면서 점심으로 갈릭 쉬림프를 먹긴 했지만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그런지 저녁이 되니 배고 많이 고팠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프린스 와이키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키킨 케이준(Kickin Kajun)이라는 케이준 스타일(Cajun Style) 랍스터, 크랩 전문점으로 정했습니다. 

 

참고로 케이준(Cajun)은 미국 남부 뉴올리언즈 지역에 이주한 프랑스령 캐나다인의 후손들을 일컫는 말로 요즘에는 이 지역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으며 케이준 스타일(Cajun Style)은 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 스타일로 양파, 샐러리, 피망, 후추, 고추, 마늘 등의 다양한 양념이 들어가고, 매운맛이 강한 음식을 말한다고 합니다. 

 

 

지도를 검색해 보니 키킨 케이준(Kickin Kajun)은 하와이 여행 첫날에 갔었던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뒤쪽에 있는 월마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서 저녁식사를 하고, 월마트 가서 여행 선물을 사기로 했습니다.(하와이에는 키킨 케이준이 카폴레이 쪽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키킨 케이준에 도착해 보니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아서 우리 가족은 20분 정도 밖에서 기다려야했습니다. 

 

 

키킨 케이준에서는 랍스타와 크랩 등의 씨푸드와 치즈스틱이나 감자튀김 같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배도 고팠고, 5명이라 한국인 직원이 추천해 주시는 씨푸드 콤보 6파운드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콤보 메뉴에는 크랩, 랍스터, 쉬림프, 조개, 옥수수, 감자, 소시지 등이 쟁반에 담겨 뜨겁게 쪄서 나오는데 우리가 처음 방문한 것을 아셨는지 직원분이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앞치마를 두르고, 양손에는 비닐장갑을 끼고 열심히 크랩이나 랍스타를 먹은 후에 추가로 공기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저녁식사를 한 후 우리 가족은 회사 동료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위해 키킨 케이준 건너편에 있는 월마트(Walmart)로 향했습니다. 하와이 월마트는 크기는 컸는데 우리나라 이마트나 롯데마트와 분위기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회사 동료들에게 부담없이 줄 수 있는 하와이안 초콜릿과 비스킷을 샀고, 아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치약 같은 생필품을 몇 개 구매했습니다. 아들과 이마트를 같이 가면 항상 하는 것이 셀프 계산인데 월마트도 Scan&Go라는 셀프 계산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마트의 셀프 계산과는 크게 다를 것은 없었지만 현금으로 계산이 가능한 것이 특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키킨 케이준을 평가하자면 10점 만점에 7~8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맛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가격에 비해서 알차게 먹었다고 할만큼 양이 푸짐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와이 여행 가셔서 월마트에서 쇼핑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가시는 김에 키킨 케이준에서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만 깔끔하게 식사하시는 것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님, 궁금하시면 가셔 드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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