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차 산업혁명_IT

블록체인 기반 수수료 없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엠블(MVL) TADA(타다)

오늘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수료 없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블(MVL : Mass Vehicle Ledger)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 1위 사업자는 그랩(Grap) 입니다. 우버(Uber)가 그랩에게 동남아시아 사업부를 매각 하면서 동남아시아에서 그랩의 시장 점유율은 7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이전글 ] 2018/09/12 - [싱가포르 여행]이동수단 완전 정복


이러한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서비스 1위 사업자인 그랩에 도전장을 내민 서비스가 바로 엠블의 'TADA(타다)'입니다. 

TADA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로 이용자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차량 소유주에게는 운행 실적에 따라 암호화폐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로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차량 소유자 1만 6천여명을 확보 했습니다. 



엠블은 싱가포르에서 출시한 TADA 서비스와 같이 직접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 외에도 각국의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기업은 이용자 확대에 집중하고, 엠블은 인센티브 프로토콜을 고도화 하는데 집중하여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콘 이코노미 기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 : MVL 토큰이코노미 백서>


즉, 엠블은 차량 한대가 생산, 주행, 정비, 중고차 매매, 폐차에 이르는 생애 주기에 걸친 데이터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록하여 연결하는 '엠블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데이터 사용료를 받아 토큰 이코노미를 작동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차량의 생애 주기에서 주행 단계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TADA 입니다. TADA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인센티브를 제공 받고, 차량을 운행하는데 필요한 렌터카 회사나 보험사가 엠블에 커미션을 제공함으로써 생태계가 유지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엠블은 앞으로 5단계의 차량 생애 주기에 맞는 플레이어를 하나로 연결해서 생태계를 작동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완전한 생태계가 구축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엠블의 모회사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이지식스는 국토부에서 추진중인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과제에 저희 회사와 함께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전체 모빌리티(Mobility) 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용자가 해당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원스톱(One Stop) 서비스인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구현하기 위하여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의 결제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One Pay All Pass) 기술을 개발하고 시범운영 하는 연구과제 입니다. 


<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 연구기간: ′18.8.~′19.12.(약 16개월)/총 연구비: 32억 원(정부 19억 원, 민간 13억 원) 
- 연구기관:한국교통안전공단(주관), KT, 서울대, 홍익대, ITS Korea, 크림솔루션, 에세텔, 이지식스, 슈프리마아이디 
- 전문기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를 위하여 바이오(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또는 개인 디바이스(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인증을 통해 사전에 예약한 모빌리티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통합요금 정산의 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정산 플랫폼을 개발한 후 이에 대한 사용자 모집을 통한 시험검증과 더불어 제주도 등 관광지나 도심지에서 시범운영이 병행하여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처럼 엠블과 같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스타트업들이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이러한 회사들이 더 많이 생겨나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전글 ]

2018/10/08 -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공개

2018/10/05 - 제2의 블록체인 성지를 꿈꾸는 서울시

2018/10/04 - 암호화폐공개(ICO) 가이드라인 제정 요구 봇물

2018/09/30 - 블록체인 도입을 고민하는 보험사들

2018/09/25 - 네이버 암호화폐 링크 대박 예감

2018/09/23 - 네이버, 카카오 블록체인 격돌

2018/09/20 - 금감원이 암호화폐공개(ICO) 업체 실태조사를 한 이유

2018/09/17 - KT 블록체인 지역화폐 시장을 열다

2018/09/13 - 이코노미스트지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에 대한 평가

2018/09/13 - 한국은행이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시각